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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로부터 내용증명과 함께 법적 조치 예고를 받았던 KREAM(크림)이 다시 한번 공지사항을 올렸습니다.

1. 무신사 vs KREAM 사태 요약

https://typing-now.tistory.com/35

2. KREAM의 재반박

KREAM은 재공지 이 후 다시 한번 무신사에서 판매한 제품이 가품이라는 근거와 함께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KREAM이 제시한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 Essentials 제품은 동일 시즌 내 라벨 및 봉제의 형태는 동일

▷ 중국 중개 플랫폼 NICE의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

* 동일 제품에 대해 2,300건 가량의 검수 데이터 보유

▷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스니커덩크'(SNKRFUNK)의 운영사 SODA, inc에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

* 동일 제품에 대해 2,400건 가량의 검수 데이터 보유

▷ 누적 사용자 800만 명이 넘는 감정 서비스 '레짓 체크'(Legit Check by ch)에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

▷ '레짓 앱'(Legit App)에서도 해당 제품과 동일한 개체가 가품 판정을 받았던 기록을 보유

레짓 앱

https://legitapp.com/ko/about

▷ 가품 제조업체가 Essentials 및 PACSUN 택과 구성품 또한 위조하여 가품에 부착 및 유통

https://kream.co.kr/notice/281

3. 무신사 vs KREAM 향후 행보는?

무신사는 사전에 예고한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민·형사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크림이 최초 문제가 된 게시물을 노출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입은 피해가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내부 법무팀을 통해 피해 정도도 환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2-0222-01

티셔츠 한 장으로 인해 벌어진 무신사와 KREAM 간의 갈등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장기간의 공방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무신사와 KREAM

무신사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편집샵이며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합니다. 2017년에는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런칭하며 이후 빠른 성장을 거쳐 현재는 무려 2조 2,000억의 가치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KREAM은 2020년부터 서비스 중인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한정판 상품의 정가품 여부, 하자 및 퀄리티 등을 정품인지 아닌지를 검수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개업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주 거래 품목은 의류나 패션 잡화 등의 한정판 상품입니다.

1. KREAM의 가품 판정

지난달 중순, 한 소비자의 글로부터 사건이 시작됩니다. 

무신사에서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 오브 갓의 '에센셜 티셔츠'를 구매했던 소비자가 이를 크림에 되팔고자 검수를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해당 티셔츠가 가품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무신사 부티크는 2021년 6월 런칭한 럭셔리 편집숍으로, 현지 부티크를 통해 직매입한 정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에 논란은 커졌습니다.

KREAM은 “동일한 유통 경로로 같은 제품을 다수 확보해 중국 리셀 플랫폼 NICE사에도 정·가품 감정을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며 옷의 라벨, 봉제선 등 정품과 짝퉁의 차이점을 공개하는 내용의 공지를 1월 18일 게시했습니다. 가품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에 '무신사 부티크'의 브랜드 씰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https://kream.co.kr/notice/268

이후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무신사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한국명품감정원에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2. 무신사가 KREAM에게 내용증명을 발송

지난 18일, 무신사는 리셀 플랫폼 크림을 운영 중인 네이버 자회사 크림 주식회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의 공지사항을 게시해 무신사의 명예를 훼손함에 있어 이에 따라 권리침해성 게시물의 삭제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신사는 전혀 가품을 취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무신사 관계자는 "에센셜 브랜드의 글로벌 공식 유통사를 통해 해당 제품을 확보한 뒤 정품 확인을 진행했다"며 "내부에서 보유한 잔여물량 전체까지 포함한 브랜드 제품을 한국명품감정원에 의뢰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네이버 크림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마치 당사가 가품을 판매한 것처럼 오인하도록 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했고 이는 명백한 영업방해에 해당된다"며 "내용증명을 수령하는 즉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는다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는 물론 민사소송 제기나 형사고발 등을 포함한 일체의 법적 조치까지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3. 무신사의 공식 입장

무신사는 '한국명품감정원'의 감정불가 판정과 영국 'Legit Check by Ch Authentication Service'의 정품을 인정하는 감정 결과와 함께 해당 제품을 공급받고 검수하는 작업이 담긴 CCTV 영상 원본을 재확인하는 등 한 달여간의 유통 경로 전수 조사 결과 "가품이 아님"을 발표하며 논란을 일축시켰습니다.

또한 "무신사는 에센셜 브랜드의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며 "리셀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에게는 해당 상품을 가품으로 판정할 권한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림을 상대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2-0222-00

4. 무신사 티셔츠 판매 재개

무신사는 판매를 중단했던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22일 10시부로 재개했습니다.

다만 에센셜 브랜드의 ‘남성용 프론트 로고 반팔 티셔츠 화이트/차콜’ 제품은 정품 감정 의뢰에 활용하거나 개체 차이 검증을 위한 전수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품 가치가 일부 떨어졌다고 판단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 KREAM의 추가 공지사항

크림은 추가 공지사항으로 에센셜의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에 대해 무상 검수를 진행한다고 밝혀 무신사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크림은 "최근 Essentials의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화이트-22SS&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그레이 플란넬/차콜-20SS 상품 관련 공지사항을 통해 거래 주의를 당부드렸음에도 불구, 다수의 가품이 지속적으로 KREAM에 접수되고 있다"라고 전한 상황이며 기존 공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https://kream.co.kr/notice/280​

6. 사건 요약

▷ 한 소비자가 무신사에서 구매한 제품을 되팔기 위해 KREAM에 의뢰했는데 가품 판정을 받음

▷ 논란이 커지자 무신사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감정 의뢰와 검수 시작

▷ KREAM에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

▷ 무신사의 감정의뢰 결과 공개, 두 곳에서 '감정 불가', '정품 인증'이라는 결과를 통보 받음

▷ 무신사의 법적 조치 예고, KREAM은 기존 글 삭제 없이 가품 논란과 관련된 새로운 공지사항을 올림

KREAM의 재반박

https://typing-now.tistory.com/37